우리지역만 그랬던 건가 몇주 전에 맑은 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진적이 있었다.진짜 벼락은 딱 한번 쳤지만, 하루종일 굉장히 맑았던 하늘인데, 점심시간이 지나서 늦은 오후시간에 갑자기 하늘이 새카맣게 어두워지고 비가 무진장 많이 내렸었다. 하필이면 출근하는 평일이였기 때문에 더 당황스럽고 황당했었던 날이였다.정말 살면서 몇번 있을까말까한 날이 아닌가 싶다. 진짜 말 그대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같은 그런날.아침에 출근하면서부터 햇빛이 쨍쨍해서 기분좋았던 날이였는데, 갑자기 하늘이 어느새 바뀌어버렸던. 근데... 정말 다행인건지 뭔지, 내가 퇴근하려고 하니 비 온 흔적만 가득하고 먹구름이 서서히 걷쳐지고 있었다.우산을 가져오지 않았던 나는 비를 맞지않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가끔 이런날이면 약간 기분이 조금 ..

한 가지 목표에 도달하는 것은 다른 목표를 향한 출발점이다.- 존 듀이 위의 글귀에서 처럼 한 가지 목표에 도달하는 것은 다른 목표를 향한 출발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떠한 목표를 잡고 나아가 그 목표에 도달하였을 때 분명 만족감이 들고 기쁘고 성취감.. 등등.. 좋은 느낌들이 많이 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보다 더 욕심내어 또 다른 목표를 잡고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욕심은 대개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허나 이러한 욕심은 좋은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퇴근하면서 오빠가 갑자기 치즈케이크를 사왔다. 그리고 다른 손에는 화이트와인. 얼마만에 먹는 와인인지, 보자마자 절로 입가에 미소가 띄었다.우리는 그렇게 저녁식사를 건너뛰고 바로 치즈케이크와 조촐한 안주를 만들어서 와인과 함께 먹었다. 가끔씩 이렇게 둘이서 오붓하게 집에서 맛난 음식 먹으면서 술한잔할 때가 너무 행복하다.치즈케이크는 그냥 먹으면 너무 느끼하기 때문에 술이 절대로 빠질 수가 없는 케이크다. 그리고 우리가 조촐하게 만든 안주는 연여와 토마토를 곁들인 샐러드다.둘다 연어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집에 꼭 있는 연어.가격이...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언제나 먹을 수 있어서 항상 냉장고에 비치해둔다.연어랑 토마토, 그리고 양상추랑 넣어서 소스 뿌려서 버무려먹으면 괜찮은 안주가 된다. 그렇게 우..

여전히 너무 좋은 셀카봉.여럿이서 있을때는 한명이 나서서 찍어주면 본인이 빠지기 때문에 굉장히 별로인데,셀카봉만 있다면 찍는 사람을 포함해서 다같이 한 사진에 나오기 때문에 너무 좋은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친구들을 만날때면 여전히 들고다니는 셀카봉.친구들이랑 나는 사진찍는걸 무척이나 좋아하기 때문에, (여자분들이라면 거의 다 그러시겠지만...) 우리는 보통 술집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술집에서도 셀카봉으로 사진찍고 난리다. 술이 취하면 더 개가 되어 난리브루스를 피운다.. 남들에게 피해를 안가는 선에서 하고는 있지만, 가끔 우리가 이렇게 초라하게 사진찍고 있는걸 보면, 옆테이블에서 대신 사진을 찍어주기도 한다. 그럴때마다 어찌나 감사하던지, 이렇게 찍어주시는 사람들을 보면 사진도 잘 찍어준다. 그래서..

우리 학교만 그런건지 몰라도, 내가 처음 중학교에 입학했을 때 공부하고 싶은 언어를 적어서 내어야했었다.당시 우리중학교에는 일본어와 스페인어 두가지가 있었는데, 나는 둘다 흥미가 없었지만, 한국과 가까운 일본이라서 일본어를 택했었다.나는 지금 아직도.. 가슴깊이 뼈저리게 반성을 하고 있다. 일본... 그들의 언어를 배워서 그들을 무찔러줄것이 아닌 이상은 일본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공부해야하는데,그냥 쉬워보이고 당시에 일본드라마가 유행이였어서 일본에 대해 호감을 가진 내 자신이 참 부끄럽다. 그때 일본어를 열심히 배워서 지금 일본어를 좀 할줄은 아는데,그 때 내가 일본어가 아닌 스페인어를 택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생각한다.일본은 앞으로 곧 망해야하는 나라라서 더이상 일본어는 정말 쓰잘데기 없는 언어...